기후변화2 고래상어의 날 – 사라져가는 바다의 거인을 지키는 약속 바다 깊은 곳에는 길이 18미터에 이르고 수십 톤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지녔으면서도,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 온순한 존재가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빛처럼 반짝이는 점무늬를 몸에 새긴 이 아름다운 생명체, 바로 바다의 온순한 거인,고래상어입니다. 어류 가운데 가장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면서도 작은 플랑크톤을 먹으며 바다 생태계의 균형을 지켜온 고래상어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사라짐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8월 30일, 우리는 국제 고래상어의 날(International Whale Shark Day)을 통해 이 특별한 거인을 기억하고, 다시는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다집니다. 오늘은 이 날을 맞아 고래상어가 지닌 의미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책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려 합니다.고래상어의.. 2025. 8. 30. 허리케인 카트리나: 뉴올리언스를 덮친 재난, 불평등이라는 민낯 자연재해는 정말로 모두에게 똑같이 닥칠까요? 만약 거대한 폭풍이 당신의 도시를 향해 몰려오는데, 돈도 없고 교통수단조차 없어 피할 방법이 전혀 없다면 어떨까요?2005년 여름, 미국 뉴올리언스 시민들은 바로 그 끔찍한 현실과 마주했습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가 다가오면서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그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카트리나는 단순한 폭풍이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의 민낯을 드러낸 비극으로 기록되었습니다.재난의 서막: 폭풍의 발생과 불평등한 대피령허리케인 카트리나는 2005년 8월 말 멕시코만에서 발생해 순식간에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습니다. 이 위력은 전문가들조차 두려움을 느낄 만큼 거셌고, 도시 전체가 긴장 속에 휩싸였습니다.8월 28일, .. 2025. 8. 28. 이전 1 다음